배고픈 직업, 그럼에도
24.12.12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넌 아직 멀었어. 좀 더 배가 고프면 집으로 돌아갈지도 몰라.라고 선배가 말했다. 그러면서도 책상에 크래커 한 봉지를 놓아둔다.나는 고맙다는 말 대신에 점심은 뭘로 먹을까요? 물었다. 한국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오고, 동시에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너희 나라 대단해"라는 칭찬을 듣는다. 그녀의 책을 번역한 번역가의 인터뷰가 가슴에 깊이 남았다. 읽는 내내 당신은 정말 번역가구나 싶었다.무엇보다 자신이 아닌 작가와 다른 번역가 동료를 배려하는 말들이 좋았다. 어느 나라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당신이 흥미로운 문학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라는 소개 역시 멋지다고 생각한다. 데보라는 한강의 작품을 만나고 자신이 번역가가 된 이유를 깨달았다고 한다.나도..
日記